WHO "흡연자일수록 코로나19 중증 위험"
방역당국, 흡연자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추가
흡연자-코로나19 감염…수용체 단백질 핵심 역할
금연하면 ACE2 수치 감소…즉시 금연 권고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의 폐입니다.
폐의 주요 부위가 시커멓게 변하면서 호흡기 등 각종 폐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 WHO도 주로 폐를 공격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상 흡연자일수록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태로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 방역 당국 역시 흡연자를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추가했습니다.
그렇다면 흡연은 어떻게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이는 걸까?
핵심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침입할 때 이용하는 수용체 단백질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ACE2'라는 인간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야 세포 안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연구진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ACE2'가 훨씬 많아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수월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랜 흡연자라도 담배를 끊으면 'ACE2' 단백질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떨어지는 만큼, 당장이라도 금연에 나서라고 권고했습니다.
취재기자 : 이성규
영상취재 : 황유민
그래픽 : 기내경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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