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수술실 일부 폐쇄

연합뉴스TV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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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수술실 일부 폐쇄

[앵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빅5'로 불리는 국내 대형 병원의 의료진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으로, 확진자가 근무했던 수술실은 폐쇄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삼성서울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 곳은 크게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병원 측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취재진 등 외부인의 병원 출입을 제한하고 있고, 해당 간호사들이 근무했던 본관 3층의 수술실은 폐쇄했습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29세 간호사가 어젯밤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서울시는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동료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간호사는 발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그제부터 출근을 하지 않았다"며 "어제도 집에서 대기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간호사는 산부인과와 흉부외과 수술실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참여한 수술 환자는 현재까지 1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 환자 등 27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160명은 음성으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병원 측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최근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고, 이태원을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적도 없습니다.

이 병원의 외래 진료는 현재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삼성서울병원과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할 계획입니다.

추가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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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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