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 합당 마무리…통합·한국은 언제?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공식적인 합당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이제 정치권의 시선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177석 거대 여당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서를 제출해,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국민들로부터 지난 선거 과정에서 꼼수비례정당을 만들었다고 해서 여야 간 엄청난 지탄을 많이 받았습니다."
말 많고 탈도 많았던 비례대표 위성정당 논란에 여권이 종지부를 찍은 가운데, 통합당과 한국당은 이번 주부터 합당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지만, 아직 합당 방식과 시기 모두 안갯속입니다.
한국당은 오는 29일까지인 원유철 대표 임기를 오는 8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양당 합당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게 하는 대목입니다.
한국당은 합당에 필요한 시간 확보, 범여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이 남은 것을 감안한 조치라고 밝혔으나, 독자세력화를 위한 포석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원 대표는 SNS에서 "한국당은 현역 의원 20명, 21대 당선인 19명이 있는 제3당"이라며 원내 존재감을 강조한 점도 이런 관측을 키웠습니다.
통합당 대표가 공석인 점도 걸림돌입니다.
한국당이 흡수통합이 아닌 당 대 당 통합을 고수하면 합당 시점은 더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군소정당의 원내 진입을 확대하겠다며 도입한 준연동형 비례제. 기대와 달리 꼼수 비례정당 논란만 남기며 양당 구도만 굳어졌습니다.
21대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선거법부터 고쳐야한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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