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5·18 40주년…"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지금도 아픔이 가시지 않은 5·18 민주화 운동.
어느덧 40년이 흘렀지만 아픈 상처를 보듬고, 역사 왜곡 바로잡기 등 남은 과제가 많습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40년 전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 시간,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모시고 5·18 40주년의 의미와 남은 과제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았습니다. 많은 감정이 교차하실 거 같은데, 먼저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로서 소회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지난 11일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발족했는데, 1988년 광주 청문회와 1995년 검찰 수사를 비롯해 9차례에 걸친 진상규명 노력에도 그동안 또렷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5·18 진상조사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위원회 활동에 한계가 있어 법률 개정이 필수적이란 주장이 제기됐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그동안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40주년을 맞는 5·18이지만 역사를 왜곡하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세력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5·18이 북한군 소행이라는 등 역사를 왜곡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이유가 유명세든, 돈이든, 악의적인 왜곡은 이제 뿌리 뽑을 때가 된 것 같은데,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세력을 단죄하는 특별법이 새 국회에 다시 올라가게 된다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국가가 나서서 체계적으로 오직 5·18만 조사한다는 것 자체로 커다란 의의가 있어 보이는데, 앞으로 얼마의 기간동안, 어떤 방식으로 조사가 이루어지게 되는 건가요?
그동안 가려졌던 5·18의 진실이 이번에는 과연 밝혀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무고한 시민을 향한 집단 발포를 누가 명령했는지, 암매장, 헬기 사격, 이를 숨기기 위한 공작의 실상 등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지 않습니까? 우선적 과제를 짚어주시죠.
그렇다면 5·18 당시 진압 작전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보십니까?
조사위는 이번 조사의 목적이 처벌보다 진실과 화해라면서 이를 위해 가해자가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할 경우 처벌하지 않거나 감형해 줄 것을 관련 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하던데, '가해자의 양심 고백'을 이끌어 내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5·18 민주화운동이 화해, 통합의 계기로 거듭나기 위해서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담아야 한다. 이런 주장도 나오던데요. 이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5·18 진실을 최장 3년 동안 활동할 조사위가 찾아낼지 기대가 모아지는데, 조사 결과가 국가보고서로 채택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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