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 손실·사회적 피로감에 긴급사태 앞당겨 해제
전국적 완화 분위기…도쿄·오사카 등 외출 인파 늘어
니시무라 장관 "한국처럼 두 번째 파도 온다고 생각해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2주 빨리 해제한 뒤 일본 정부가 감염이 다시 확산할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도 사람들의 외출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기자!
긴급사태 해제 이후 첫 주말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14일 긴급사태가 해제된 일본 전국 39개 현은 외출 제한과 휴업 등의 조치가 대부분 풀렸습니다.
상점 등의 영업이 재개되고, 유원지 등 각종 시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사람들의 외출도 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당초 이달 말까지 발령한 긴급사태를 2주 앞당겨 푼 것은 막대한 경제 손실과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조치였는데요.
문제는 전국적인 해제 분위기 속에 아직 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도쿄 등 수도권과 오사카 등지에서도 경계심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겁니다.
일본 위치정보 서비스 업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긴급사태 일부 해제가 발표된 다음 날 저녁 7시를 기준으로 주요 지역 인파가 전날보다 늘었습니다.
지난 15일 저녁 도쿄 신주쿠 지역은 전날보다 11%, 오사카 신사이바시에서는 20% 각각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또 삿포로와 후쿠오카 등도 10% 이상 인파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한국 사례 등을 거론하면서 2차 감염 확산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죠?
[기자]
아베 총리가 지난 14일 긴급사태 일부 해제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한국의 나이트클럽 집단 감염 사례를 언급했는데요.
코로나19 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 담당장관도 한국과 독일처럼 두 번째 감염 확산이 올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습니다.
특히 도쿄와 오사카 지역 등에서 사람들의 외출이 늘고 있는 것을 우려했는데요.
긴급사태가 해제된 지역에서는 자기 지역으로 오지 말아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왕래를 차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다시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할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 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도쿄 등 8개 지역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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