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장비 폭발하면서 장비 부서지고 외벽 날아가
현장에 있던 2명 사망…외국인 노동자 2명 중상
경찰, "장비 시험 가동 중 폭발" 진술 확보
경남 함안에 있는 재가공 공장에서 가스로 폐유리 섬유를 녹이는 장비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노동자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들것으로 환자를 옮깁니다.
대형 장비 아래에선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반대쪽에는 나머지 장비 반쪽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공장 외벽과 지붕도 밖으로 날아가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사고 당시 폭발 충격이 얼마가 강했는지 이곳에 있던 폐 유리 섬유를 녹이는 장비가 10m 이상 밀려났습니다.
폐 유리 섬유 재가공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난 건 오전 10시 40분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49살 홍 모 씨와 63살 고 모 씨가 숨졌습니다.
카자흐스탄 출신 20대 외국인 노동자 2명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종준 / 경남 함안소방서 현장대응반 : 세 분이 철골 구조물에 계신 상태였고 계속 구조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구조대원이 안에 들어가서 들것으로 들고나와 구조했습니다.]
사고는 LPG로 폐 유리 섬유를 녹이는 장비가 폭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업체가 용량을 늘리려고 자체 개발한 장비를 첫 시험 가동하다 1시간 만에 폭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강법수 / 경남 함안경찰서 수사과장 : 한 달 전에 자체 개발한 5톤 용량의 용해로를 LPG 가스로 용해해서 시험 가동하는 과정에서…. 설계 도면하고 업체 관계자와 제작과정을 참고해서 ….]
경찰은 오는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감식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YTN 오태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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