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자 3천6백만 명..."경제 재가동" vs. "추가 부양책" / YTN

YTN news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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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98만 건으로 최근 8주 동안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3천6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대부분의 주가 다음 주 경제활동을 일부 재개하면 사정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추가 부양책이 없다면 대량 실업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298만 명의 미국 시민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전망한 250만 건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3월 셋째 주 330만 명을 시작으로 8주 동안 3천6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긴 해도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매주 4배나 많은 사람들이 실업수당을 새로 신청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입니다.

백악관은 미국 대부분 주가 경제활동을 일부 재개한 만큼 사정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케빈 하셋 /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 : (신규 신청자가)3백만 명 아래라는 사실은 경제가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경기가 회복하면서 실업수당 신청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미국 실업자들 또한 90%가 언젠가는 기존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조사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경기침체에 직면한 만큼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없다면 많은 사업체가 파산하게 되고, 돌아갈 일자리가 없어져 결국 대량 실업의 장기화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 의장 : 각 주와 지방 정부를 도와 우리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미국인들의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미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3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은 공화당과의 입장 차이로 교착상태에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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