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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깜깜' 홍대 주점 퍼즐 풀렸다..."이태원 클럽 관련" / YTN

YTN news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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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방문 서교동 한신포차, 어제부터 영업 중단
지난 7일 방문한 10대·20대 일행 6명 중 5명 확진
직장 동료도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 모두 6명


홍대 거리로 가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홍대 주점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분명치 않았는데, 이태원 클럽 발 감염과의 연관성이 드러났다고요?

[기자]
저는 지금 확진자 5명이 잇따라 나온 서울 서교동 한신포차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가게 안은 불이 꺼져있고, 셔터문도 굳게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난 7일, 이곳을 들른 일행 6명 가운데 5명이 12일과 13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젯밤(14일) 10시 20분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다니던 콜센터의 직장 동료까지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그동안 감염 경로는 확실치 않았습니다.

확진자 모두 최근 이태원은 다녀오지 않았고, 징검다리 연휴가 끝난 뒤 만났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서울시 역학 조사 결과 이태원 클럽 발 감염에서 파생된 'N차 감염'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가 지난 8일 20대 남성 확진자가 서울 관악구의 한 노래방에도 갔는데요.

같은 시간 홍대 주점 방문자 가운데 첫 확진자가 같은 노래방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니까 홍대 주점 방문자 가운데 첫 확진자인 인천 거주 20대 남성은 이태원 클럽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 사례고, 함께 홍대 주점에 간 일행 4명은 3차 감염, 어제 확진된 직장 동료는 4차 감염 사례인 겁니다.

감염 경로는 파악됐지만 추가 감염 우려는 여전합니다.

또, 이들 일행은 이곳을 비롯해 1943 홍대점도 함께 방문했는데요.

역학 조사 과정에서 동선공개가 늦어졌고, 확진이 나온 뒤 사흘째인 어제야 문을 닫았습니다.

그사이 업소는 손님을 계속 받았는데, 이렇게 조치가 늦어진 탓에 그사이 감염이 더 퍼졌을 우려도 제기됩니다.

확진자들이 수도권 곳곳에 퍼져 있는 점도 걱정거리입니다.

인천 서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경기 수원과 고양, 김포 그리고 서울 강서구에서 잇따라 나왔습니다.

또 이번에 추가로 드러난 관악구 노래방에서의 감염 위험도 있습니다.

수도권 전역에서 '조용한 감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주점의 CCTV와 카드 결제 내역을 통해 손님 명단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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