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왕기춘이 결국 영구제명됐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또 다른 유도 국가대표는 정상 참작을 받았다는데, 무슨 사연인지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상대로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대한유도회는 오늘 왕기춘에 대해 영구제명과 단증을 박탈하는 삭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혜은 / 대한유도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
"성폭행 여부와는 상관없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해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인정돼서…"
왕기춘은 오늘 서면으로 "미성년 여성과는 연인 관계"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음주운전을 한 유도 국가대표 A씨는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구급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차를 옮겨달라는 요청에 음주 상태라 운전을 거부했지만, 1m만 옮기라는 요청에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박종열 / 목격자]
"뭐가 이유가 있으니까 (A씨가) 운전을 못한다는 요청을 했었을 것이고, 그것을 외면한 내 마음이 오히려 죄송스러워요."
국가대표 A씨의 운전을 종용한 목격자는 오늘 회의에 출석해 A씨를 변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