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확진자 102명…천9백여 명 연락불통
"무증상 감염 40% 육박·전파 속도 빨라"…익명 검사 진행
이태원 또 다른 유명 클럽 '메이드' 신규 확진자 발생
"메이드 관계자, 지난 8일 오픈한 강남 대형 클럽 방문"
"이태원 집단감염, 서울 강남 확산 가능성 제기"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추가 확진자 규모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추가 확진자는 어제보다 12명 늘어난 102명입니다.
이태원 클럽 직접 방문한 사람은 73명, 나머지 29명은 가족과 지인, 동료 등 접촉자입니다.
연령별 보면 20대 확진자가 67명으로 전체 확진자 약 3분의 2 수준입니다.
그다음 30대가 23명, 40대 50대가 각각 4명, 19세 이하가 3명, 60세 이상이 1명입니다.
성별로는 남자 92명, 여자 10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전북과 부산, 제주가 각각 1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3차 감염 사례도 확인되진 않았지만,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들에 대한 전수 검사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서울시는 7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5개 클럽 방문자 천9백여 명 여전히 연락불통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병 싸움은 속도전"이라고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찰청과 함께 이태원 기지국 접속자 만 905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 요청 문자를 발송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클럽, 주점 5곳 일대에 30분 이상 머문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또 카드사로부터 카드 이용자 494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와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는데요.
무증상 감염이 36%가 넘고,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 상황이 위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박 시장의 발표 들어보겠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상황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위험 요소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클럽에 다녀간 확진자 가족과 직장 동료의 2차 감염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시는 어제부터 무료 익명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름을 제외하고 거주지와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검사가 가능한 건데, 하루 3천5백여 건이었던 검사 건수가 익명 검사 실시 후 6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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