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관련해 불이 시작된 지하 2층에서 우레탄폼 희석과 승강기 설치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선 또 담배꽁초가 발견됐는데, 소방 당국은 용접이나 담배 불티가 우레탄폼에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이 단독 입수한 화재보고서 내용을 먼저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 지하 2층을 비춘 차량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실내에서 시뻘건 화염이 보이더니 불과 20초 만에 검은 화염과 함께 지하 2층 전체를 뒤덮습니다.
당시 현장에선 어떤 작업이 진행 중이었을까?
YTN이 입수한 화재조사 보고서를 보면 우레탄폼 희석과 엘리베이터, 덕트 설치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또, 현장에선 산소절단기와 용접기 등 발화기기는 물론이고 담배꽁초와 담뱃갑도 발견됐습니다.
보고서는 발화기기나 담배 불티가 우레탄폼에 튀면서 불이 시작돼 급격히 번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우레탄폼 희석 작업을 하면 다량의 유증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화기를 사용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선 엘리베이터나 덕트를 설치하면서 용접 작업을 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재 발생 11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화염과 유독가스는 가장 심각한 상태로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전 층에 확산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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