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음식점에서 일하는 남성 직원도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새벽에 클럽에 다녀온 당일에도 바로 출근했고, 이후 사흘간 근무했습니다.
이 남성의 어머니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부천시 백화점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어제 오후.
지난 5일 새벽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이 남성은 발열 증상이 나타난 지난 8일까지 하루만 빼고 모두 출근해 정상 근무했습니다.
백화점 8층 음식점에서 일하던 남성은 증상이 나타나자 하루 뒤 선별 진료소를 찾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권솔 기자]
"입점 음식점 직원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어제 조기 폐점했던 백화점은 오늘은 다시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
“연휴 이후 전국 점포에 집중 방역을 실시했고, (보건당국의) 확진자 통보 이후 추가 방역을 했습니다."
오늘은 이 남성의 어머니인 50대 여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천시청 관계자]
“어머니는 오늘 (확진 판정)받으신 거죠. (아들과) 같은 집에 거주하신 것 같아요.”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최소 2차례 이상 클럽에 방문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부천시청 관계자]
“이태원 (클럽)은 5일 날 간 게 맞고요, 3일 날 또 다른 클럽에 갔다고 해서 (조사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부천시 자체 조사결과와 남성이 밝힌 동선 사이에 차이가 있다며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남성의 백화점 동료 직원 가운데 밀접 접촉자가 누군지, 몇 명이나 되는 지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