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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경마 정호성(구속기소) 전 비서관에게 배정된 ‘청와대 업무폰’ 외에도 정 전 비서관이 따로 만들어 소지한 ‘대포폰’으로도 전화를 걸어온 사실이 확인됐다. 이 대포폰은 정 전 비서관이 주로 최순실(구속기소)씨와의 통화를 목적으로 개설한 것으로, 최씨가 국정운영 일본경마 방향 등을 지시하는 일본경마 통화녹음 파일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확보한 정 전 일본경마 비서관의 대포폰 통화내역에는 ‘피(P)’와 ‘에스(S)’라는 이니셜로 표기된 전화번호가 자주 등장한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 일본경마 조사에서 “에스는 최순실씨이고, 피는 대통령님이다”라고 진술했다. 이외에도 정 전 비서관의 대포폰에는 안봉근, 이재만, 이영선, 윤전추 등 청와대 일본경마 비서관·행정관들과 통화한 내역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29일 정 전 비서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8대의 휴대폰과 태블릿피시 1대를 일본경마 압수했다. 정 전 비서관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