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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대위 혼선 지속…김종인 "더는 관심 없다"

연합뉴스TV 20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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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대위 혼선 지속…김종인 "더는 관심 없다"

[앵커]

통합당이 비대위원회 문제를 놓고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 다른 목소리가 계속 나오자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더는 관심이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통합당은 전국위 의결을 거쳐 이른바 김종인 비대위 안을 통과시켰지만 실제 출범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넉 달짜리 비대위원장 임기에 김 내정자가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일거에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은 조만간 김 내정자를 만나 기한 문제를 조율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사실상 못박았지만, 당 안팎에서 반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당을 바라는 홍준표 전 대표는, "김종인에게 매달리지 말고 자강으로 가야 한다"며 주호영 비대위 체제를 꺼냈습니다.

출범은 미뤄지고 반대 여론도 계속 이어지자, 김 내정자의 태도도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김종인 내정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비대위 문제는 이제 통합당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4개월짜리 비대위는 추인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지난번과 입장이 같고, 더는 비대위에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해 김 내정자를 직접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주 원내대표가 부친상을 치르고 당무에 복귀하는 이르면 주 후반 비대위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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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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