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이기재 / 좋은도시연구소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로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2년 동안의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에 초점이 맞춰졌고 남북관계 구상은 비교적 짧게 언급했는데요. 이번 연설에서 내놓은 국정계획과 새롭게 꾸려진 여야 원내대표 사령탑 소식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이기재 좋은도시연구소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지난 3년 동안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소회를 밝혔는데 먼저 두 분은 지난 3년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좀 의견을 여쭙겠습니다. 차 교수님부터 여쭤볼까요?
[차재원]
오늘이 3주년입니다만 3주년 직전에 나왔던 국민 여론조사에 보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긍정평가가 71%에 달했습니다. 저의 평가도 그 정도, 국민 전체의 인식 수준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다수의 국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보냈던 부분은 문재인 대통령 이름으로 풀이를 해 본다면 재 다음에 인이 있지 않습니까? 인이 아무래도 그 인이 뜻하는 바가 사람, 또는 어질 인, 또는 이웃 린으로 표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 자체가 지난 선거 때 대통령 공약 중에 캐치프레이즈가 사람이 먼저라는 부분. 그러니까 우리 사회의 약자, 소외계층들에 대한 상당한 배려를 하는 그런 정책들이 국민들에게 상당히 호소력 있게 다가갔던 것이고요.
또 어질 인이라는 것 자체는 일종의 포용성장에 대한 여러 가지 경제 정책들도 어쨌든 성과에는 논란이 있습니다마는 상당수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이웃 린은 결국 우리 한 국가이긴 합니다만 지금 분단상태에 있는 북한에 대한 또 나름대로의 화해와 협력,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저 역시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고. 다만 이 이웃 린 안에는 저는 야당도 좀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대통령께서 3년 전 취임할 때 통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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