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만난 與 원내대표 후보들 "원팀·일·협치"
[앵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과 초선 당선자들의 합동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각자의 의회 운영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 김태년 의원은 '통합'의 리더십을 앞세웠습니다.
총선 승리 후 사분오열한 열린우리당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의회를 이끌어갈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살아왔던 배경이나 여러 이유로 인해서 의견 그룹들은 존재하는데 비교적 제가 다양하게 이 의견 그룹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고…"
'친문 3철' 중 한 명인 전해철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80석을 얻은 이번 총선 결과는 일을 하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면서 당·정·청 협력을 바탕으로 정국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야당 핑계를 댈 수 없다…때로는 저희들이 청와대를 받쳐주기도 하고, 정부를 견인하기도 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주류 후보인 정성호 의원은 야당과의 협치야말로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0대에도 당이 '원팀'으로 뭉쳤지만, 삭발과 단식 등 야당의 거센 저항으로 각종 민생 입법 통과가 무산됐다며 진정성 있게 야당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180석의 다수 의석을 얻었다고 하지만 그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입니다…칼은 칼집에 있어야 돼요."
후보들은 초선 맞춤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세 후보 모두 처음 국회에 발을 들인 당선인들이 전문 지식을 발휘하여 상임위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초선 당선인이 전체의 40%가 넘는 만큼, 이들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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