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조수현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해산을 추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영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이탈리아를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새로 나온 미국 쪽 통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대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미국 내 누적 사망자는 7만2천여 명인데요.
하루 동안 2천여 명 증가한 겁니다.
최대 감염 지역인 뉴욕주의 확진자가 33만 명, 사망자는 2만5천여 명이 됐습니다.
최근 백악관의 코로나19 TF 브리핑이 더 뜸해졌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아직 명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지난주 초부터는 아예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발언' 이후 거센 역풍에 직면한 게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현재 백악관 TF 해산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TF를 총괄하는 펜스 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늦추고 발병 곡선을 편평하게 함으로써 TF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모든 지역이 위기를 벗어나진 않았지만, 필요로 하는 자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주별로 경제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TF를 점진적으로 해산하는 데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 FEMA로 업무를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건데요.
해산 시기를 논의 중이라며, 이달 말이나 6월 초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TF 해산 추진 움직임이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대규모 재확산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한 달여 만에 워싱턴을 떠났습니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있는 마스크 제조 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대외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다방면으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에서는 구체적인 정상화 조건이 제시됐다고요?
[기자]
앤드루 쿠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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