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지성호, 쏟아지는 비판에 결국 사과 / YTN

YTN news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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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이종근 / 시사평론가,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2일이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활짝 웃으면서 순천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는데 20일 동안 심장수술설, 중태설. 심지어 사망설까지도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인포데믹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근]
그렇습니다. 사실 김일성 사망 오보설 기억하시죠? 당시에 모 신문이 코너로 발표하면서 사망했다고 그때 발표했는데 바로 그다음 날 김일성이 언론에 등장했고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에도 한 번 뇌졸중으로 쓰러진 적이 있죠? 그때도 역시 온갖 언론에서 사망설이 돌았는데 문제는 지금과 다른 건 뭐냐하면 지금은 그때와 다르게 굉장히 뭐랄까요.

SNS라든지 혹은 직접적인 참여 또는 정보의 질이나 양이 엄청나게 폭발적으로 수용 가능한 그런 서로 교환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의 어떤 그런 20일간의 상황은 그야말로 온갖 설들이 다 믹스된. 그러니까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그것이 전 세계로 확대, 재생산돼서 외국의 유력지가 사실 보도를 했는데 알고 보면 우리나라의 어떤 언론에 실은 것을 또 재생산한다든지 이런 양상, 그러니까 어떤 상황도 사실 믿을 수 없는 어떠한 정보도 믿을 수 없는 그런 양상을 이번에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시다시피 김 위원장, 건강한 모습으로 건재를 과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걸음걸이가 달라졌다. 그러면서 수술을 한 게 아니냐, 시술을 한 게 아니냐. 여러 가지 설들이 그래도 계속 나왔는데 일단 청와대가 나와서 확실하게 선을 그었죠?

[이종근]
그래서 사실상 시술도 없고 수술도 없다라고 청와대에서 사실 밝혔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청와대가 그러니까 고위관계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서 너무 많은 정보를 또 발표하는 것도 사실상 우리의 정보력을 노출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비판적인 시각도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한 너무나 많은 가짜뉴스가 돌기 때문에 청와대로서는 그런 노출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수술도 시술도 없었다는 선을 긋는 발표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정보가 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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