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상일 시사평론가,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내일 황금연휴가 마무리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 낮추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문제는 방역이 아닌 먹고 사는 문제, 경제라는 말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생활방역으로 돌아가서 다소 기쁜 국민들에게 기재부 차관이 섬뜩한 경고를 했단 말이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우선은 실물 경기라는 게 여러 가지 재난 상황이나 위기 상황이 끝났다고 해서 바로 탄력적으로 최고점을 찍으면서 회복되는 게 아닙니다. 지난 메르스 사태 때만 해도 자영업자들이 원래 매출로 회복되는 데에까지 6개월에서 8개월이 걸렸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는 과거의 재난이나 메르스 같은 병보다 훨씬 더 깊은 타격을 남겼습니다. 3월, 4월 동안 침체되어 있는 적자나 매출 급감이 5월에 생활방역으로 전환됐다고 해서 바로 회복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임대료나 인건비 등 고정비용 부담이 실질적인 영업장, 중소기업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는 타격으로 옵니다.
[김종석]
그래도 “최악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이 말이 조금 무섭습니다.
[김상일 시사평론가]
최악은 아직 오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1차 충격으로 보고 있는데, 이건 국내 소비의 부진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더 큰 파도가 국제 사회, 해외에서 오고 있다는 거죠. 일단 수출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비중이 굉장히 큰데 해외시장이 안 좋아지면 여기서 충격이 오게 될 겁니다. 게다가 유가하락에 의해서 저물가가 오게 되면 소비도 많이 일어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출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2차 충격은 훨씬 더 클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잘 대비해야한다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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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