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재, ‘손목 흉터’는 뭘까

채널A 뉴스TOP10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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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정봉 전 NSC 정보관리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상일 시사평론가,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김종석 앵커]
전 세계에 건재함을 연출한 김정은 위원장, 전보다는 그을린 얼굴과 살도 좀 찐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이렇게 약간은 발을 저는 모습도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건강 이상설을 비웃듯이 담배도 피우고 테이프도 직접 끊고.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 1일에 행사한 것을 2일에 보도한 것인데요. 제가 그동안 봐왔던 북한의 보도행태보다는 조금 더 자세하고 긴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건강 이상설을 의식한 보도라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방송 화면을 잡을 때 롱테이크로 걸어오는 모습을 계속 잡고 건강할 때 본인이 했던 담배 피우고 지시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김종석]
김정은 위원장은 코로나로 잠시 원산에 피해있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1번, 건재함은 확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2번, 과거에 없었던 오른 손목의 검은 자국. 일각에서는 스텐드 시술했다고 하는데, 저희가 손목 흉터를 가볍게 넘겨도 되는 겁니까?

[김정봉 전 NSC 정보관리실장]
저 흉터가 심혈관 조영술 때문에 동맥을 굵은 바늘로 찔러 생긴 흉터라는 게 의사들의 이야기입니다. 80% 확률을 가지고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저게 생긴 지 일주일 됐다고 하니까, 대략 4월 23일 경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4월 23일경 미국 행정부 관리가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에 있으면서 의학적 시술 또는 의학적 치료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스텐드 시술을 할 때 주로 허벅지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저 위치가 아니라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제가 볼 때는 원산에서 시술을 받았기 때문에 저게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그런데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시술은 웬만하면 평양에 와서 하지 원산에서는 안 하지 않느냐고 했었잖아요.

[김정봉]
평양부터 원산까지 김정은 1호 의사들이 계속해서 왔다 갔다 했다는 첩보도 있었습니다. 간단한 시술 장비를 원산 특각에 가져다놓고 시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많은 분들이 저한테도 물어보는 게, 건강해졌는데 살은 더 찌고 얼굴이 좀 그을린 것 아니냐. 이건 어떤 걸 의미하는 거냐.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서 많은 질문을 하고 있거든요.

[김정봉]
우리 국내 언론에서 작년부터 금년 4월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을 총 4개 공개했습니다. 작년 12월말 당중앙위원회 전원 회의 이후 갑자기 얼굴이 새까매지기 시작합니다. 금년 4월 11일 마지막 사진에 나타났을 때 얼굴이 굉장히 거멓습니다. 그래서 그 검은 것 자체가 햇볕에 탔다기보다는 아마도 심혈관 질환이나 내장 기관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게 살이 쪘는지 부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심혈관 질환이 있었다면 얼굴뿐만 아니라 손목도 더 부었다고 판단하는 게 객관적입니다.

[김종석]
오른 손목의 검은색 자국. 여전히 건강 이상설, 시술설까지 나옵니다. 이 시술설과 관련해서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은 수술도 시술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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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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