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비무장지대 중부전선에서 북측이 우리 측에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은 일단 가짜뉴스로 판명이 났는데요. 이번 사건이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관련 소식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교수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오늘 아침에 중부전선에 총격 소식이 있었어요. 이 내용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용현]
철원 지역의 북측 GP에서 남측을 향해서 총격이 이루어졌다, 이게 팩트입니다. 다만 아침 시간이었는데 몇 가지 우리가 상황을 놓고 보면 북한의 의도적인 행동이라기보다는 우발적인 그런 상황이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하나는 그 시간대에 시계가, 그러니까 안개가 껴서 한 1km 이내의 시계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자연 환경 자체가 오늘 아침에 안개 때문에 북측의 도발 가능성을 낮추는 이렇게 우리가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그 시간대가 북측의 GP의 근무 교대 시간입니다. 그래서 근무 교대 이후에 화기 점검을 하는 시간대였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고요. 또 GP 앞뒤로 해서 북측의 영농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북측은 GP 주변에서도 농사를 짓는 그런 모습을 우리가 흔하게 볼 수가 있는데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그런 상황이고 또 북한 GP 자체가 북한에서 도발을 하기에는 유리한 지형 환경은 아닌, 그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번에 북측의 행동은 의도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우발적인 행동으로 정리할 수 있다라고 봅니다.
군당국에서도 일단 의도성은 없는 쪽에다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은데요. 만약에 의도적이지 않은 총격이었다, 그러면 9.19 군사합의 이거는 위반하지 않았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김용현]
그렇습니다. 물론 9.19 군사합의를 어떻게 우리가 이해할 것이냐라고 하는 부분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마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게 9.19 군사합의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그래서 적대행위를 중지시키는 것에서 이런 우발적인, 돌발적인 사태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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