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내일도 30도 고온…밤부터 차츰 비 오며 꺾여

연합뉴스TV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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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트리] 내일도 30도 고온…밤부터 차츰 비 오며 꺾여

"5월인데 벌써 더위야? 올여름 얼마나 더우려고?" 오늘 날씨에 깜짝 놀라셨던 분들 계시죠.

낮에 강원도 삼척은 무려 33.6도까지 올랐고요.

경북 울진도 32.8도를 기록하면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5월 초였습니다.

원인은, 요 며칠 맑은 하늘이 이어지면서, 열이 그대로 누적됐고요.

따뜻한 남서풍까지 불어왔기 때문인데요.

내일까지는 덥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23도로 평년수준 웃돌겠고요.

동해안은 이틀 연속 30도를 넘어서겠습니다.

그래도 이 고온 현상, 오래가진 않습니다.

내일 밤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더위는 한풀 꺾일 텐데요.

내일 밤 호남과 경남을 시작으로, 비는 밤사이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되겠고요.

모레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양이 집중되겠고, 천둥 번개와 함께 요란하게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몇 가지 당부 사항 더 말씀드릴게요.

비가 이렇게 남부지방에 집중되다 보니까, 중부지방은 메마른 날씨가 지속되겠고요.

또 내일 아침 서해안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가족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기질은 대체로 무난할 텐데요.

강원도는 새벽에,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 먼지농도가 짙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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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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