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든 김정은 건강이상설…"특이동향 없어"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 내 특이동향이 없다며 거듭 선을 긋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아프지만 여전히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
대만 정보당국 책임자의 발언을 인용한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언급된 내용입니다.
"병이 났으니까 그래서…(확실히 병이 났다는 건가요?) 맞습니다."
김 위원장의 잠행이 길어지며 여러 의혹이 난무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통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매시간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 군사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코로나 감염병과 관련된 것도 마찬가지고, 모든 것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는 노동절을 맞아 김 위원장의 동정을 전하며 "어떤 풍파가 닥치더라도 최고 지도자를 믿고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선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국정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암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