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선수’ 정다래 유튜버 화제…‘먹방’ 하는 지도자

채널A News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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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역사상 아시안게임 평영 첫 금메달리스트 정다래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이른 나이에 은퇴 후 지도자로, 또 '먹방' 유튜버로 변신했는데요,

김태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이 3관왕을 차지했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에서 또 하나의 수영스타로 떠올랐던 정다래,

뛰어난 실력과 귀여운 미소로, 때로는 사차원 소녀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선수생활 내내 괴롭힌 부상 때문에 5년전 24살의 나이로 은퇴했습니다.

[정다래 / 전 수영 국가대표] 
"그다음 무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긴 고민 끝에 택한 건 결국 수영이었습니다.

다치지 않고 재미 있게 물과 친해질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적극 소통합니다.

[정다래 / 전 수영 국가대표] 
"웃음기 빼고 할 거니까 편집해주세요. 올라올 때는 부드럽게 찰 때는 강하게…"

시작한 지는 이제 9개월, 그러나 해결되지 않는 고민,
"구독자가 안 올라가요…ㅎㅎㅎ
유튜브가 쉽지 않더라고요."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수영장 문이 닫히자 업종을 잠시 바꿨습니다.

'먹방'입니다.

'정다래'를 검색하면 다녀간 맛집이 나올 정도.

대식가로 오해받을 만큼 맛깔스럽게 먹는 모습으로 유명합니다.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격투기 스타 김동현에게 조언도 얻습니다.

"노하우는 없어요?"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를 빨리 파악해야 해. 아니면 과감하게 버리고"

하지만 정다래의 처음과 끝은 수영입니다.

"조금 더 공부를 하면서 좋은 지도자라는 소리를 더 많이 듣고 싶습니다."

인생 2막의 출발점에서 이제 새롭게 물살을 가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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