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제주 '인산인해'…공항 발열체크 강화

연합뉴스TV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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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제주 '인산인해'…공항 발열체크 강화

[앵커]

근로자의 날이자 황금연휴 둘째날인 오늘, 전국 곳곳의 관광지가 북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피서철을 방불케 할 만큼 많은 나들이객이 몰렸는데요.

제주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신세미 캐스터.

[캐스터]

네, 제주 협재 해변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4만7천명 가까운 관광객이 이곳 제주를 방문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날 관광객 수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입니다.

애초 예상을 뛰어넘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최장 엿새간 이어지는 이번 징검다리 연휴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연휴를 대비해 생활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음식점에 들어갈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가급적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요청했는데요.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비교적 잘 지켜지는 모습이지만 야외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곳 협재해수욕장 입구 부근에는 '배려하는 착한여행, 마스크 착용부터'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이 눈길을 끄는데요.

하지만, 오랜만에 즐기는 나들이에 초여름 날씨까지 겹치면서 이런 현수막이 무색하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또 해변에서는 이른 물놀이에 나서거나 백사장에서 모래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문제는 거리두기 준수가 다소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되고 맞이한 황금연휴가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연휴기간동안 들뜬 마음에 방심하기 쉬운데요.

이럴 때일수록 개인방역에 더욱 힘써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협재 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신세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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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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