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첫날, 전국 관광지와 유원지는 마스크 쓴 봄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오랜만에 야외로 나선 시민들은 움츠렸던 가슴을 조심스럽게 열고 따뜻한 봄볕을 만끽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동물원 입구가 관람객으로 북적입니다.
마스크는 썼는지, 혹시 열은 안 나는지 한 명 한 명 확인하고 들여보냅니다.
모처럼 가족, 친구와 나들이 온 사람들.
귀여운 동물 재롱도 보고 따뜻한 봄 햇살도 한껏 즐겼습니다.
[권문성 / 부산시 진구 : 애들이 너무 답답해해서 저희도 두 달 만에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날씨도 좋고 애들도 너무 좋아하고….]
놀이기구는 줄을 서고 손잡이를 잡는 등 접촉이 불가피해 운영을 중지했습니다.
동물원 안에 있는 식당들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렇게 문을 닫아놨습니다.
대신 김밥 같은 음식을 준비해 그늘 밑 야외 오찬을 택한 가족이 많았습니다.
[황경선 / 충남 당진시 : 인터넷으로 운영하지 않는 것들을 찾아보고 와 가지고 음식을 따로 준비를 해왔어요.]
알록달록 꽃 핀 정원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호수를 따라 늘어선 벤치에 빈 곳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 찍고 탁 트인 경치를 바라보고 있자니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류영석 / 경기도 용인시 : 코로나 주의하면서 사회적 거리 잘 두면서 여행 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재충전해서 다시 올라가서 일상에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 찾아온 징검다리 연휴.
참고 버틴 시간이 길었던 만큼 오랜만의 외출이 더 꿀같이 느껴졌습니다.
YTN 이문석[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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