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얼굴과 몸에 피멍이 든 80대 여성이 방치된 채 발견됐습니다.
치료를 받던 여성은 결국 숨졌는데, 학대 피의자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노모는 마지막까지 아들의 학대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말, 80대 여성 이 모 씨가 집 안에 방치된 채 발견됐습니다.
인기척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담당 요양보호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된 겁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경찰은 잠긴 문을 열기 위해 119 지원 요청을 한 끝에, 이곳 집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발견 당시 이 씨는 얼굴과 몸 곳곳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이 씨는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20일 만에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병원 주치의
- "입원하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