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이른 아침부터 서울역 '북적'

연합뉴스TV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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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첫날…이른 아침부터 서울역 '북적'

[앵커]

오늘(30일)부터 최대 6일 동안 휴가를 쓸 수 있는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하늘길은 물론 철길도 휴가를 떠나려는 시민들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서울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 지금 서울역 분위기는 어떱니까?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지만, 이곳 서울역엔 기차를 타고 떠나려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만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연휴가 방역의 분기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방역 작업도 한창입니다.

코레일은 모든 철도역에 하루 2번 방역 작업을 하고 있는데, 특히 화장실이나 매표소는 수시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역사 안에 탑승구 앞에는 승객들의 체온을 재기 위한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있습니다.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는 항균 필름이 부착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특별 조치도 이뤄졌는데요.

코레일은 이번 연휴 기간 차내 혼잡한 정도를 낮추기 위해 KTX-산천 열차에 객차 8칸을 추가 연결하고, 연휴 기간 중에는 입석 판매를 중지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지금 예매 상황은 어떤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30일) 오전 시간대 서울에서 출발하는 주요 노선 일부 열차는 이미 매진된 상황입니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3일 오후 시간대 서울로 향하는 호남, 전라, 강릉선 열차도 일부 매진됐는데요.

코레일은 오늘(30일) KTX만 6만7천개의 좌석이 예매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행선은 62.9%, 상행은 22.5% 정도의 예매율입니다.

현 시각 기준으로 경부선은 오전 출발 KTX 좌석이 매진됐고, 호남선과 전라선은 각각 오후 2시, 4시까지 강릉 선은 오후 1시까지 표가 모두 팔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이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요. 모처럼 맞은 연휴인 만큼 여행을 선택하는 분들이 확실히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거리두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여행지에서도 모두를 배려하는 안전한 연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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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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