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은 수사에 속도가 나고 있습니다.
경찰이 지난달 집무실 사건은 고발인 조사를 했고, 지난해 관용차 성추행 의혹 사건은 채용비리 문제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단체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홍정식 / 활빈단 대표]
“성역 없이 모든 것을 철저히 밝혀라. 밝혀라. 온 국민이 분노한다.“
경찰은 오거돈 전 부산 시장을 고발한 홍정식 활빈단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 관련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관용차 안에서 또 다른 부산시청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성추행을 무마하기 위해 해당 직원을 다른 지자체의 시의회 직원으로 취직시켜줬다는 겁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장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격상했습니다.
또 부패수사전담반 1개팀을 수사전담팀에 추가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과 당선인들은 부산경찰청을 찾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미애 /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
"2차 피해를 명분으로 사건을 축소 은폐한다는 시민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의혹에 대한 빈틈없는 수사가 필요하다.“
지난 23일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시장직을 사퇴한 오 전 시장은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