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29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김태현 변호사,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어제 더불어시민당이 비례대표 15번 양정숙 당선인을 뒤늦게 제명했습니다. 불법적으로 재산을 불렸다는 논란 때문이겠죠. 그런데 양정숙 당선인은 이 같은 조치에도 사퇴 의사가 없다고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더불어시민당 윤리위원회에서 소명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민주당 판단을 받겠다는데 그럼 민주당에서 물러나라고 하면 어쩔 것이냐. 그러면 내가 사퇴할 수도 있는 것처럼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민주당 대변인 명의의 성명이 나왔습니다. 의혹이 해소된 게 없다, 본인이 직접 사퇴하는 게 가장 올바른 길이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 민주당에서 이런 발언이 나와서 현재까지는 낮아 보입니다.
[김종석]
일각에서는 너무 심지가 굳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김태현 변호사님, 그러면서도 난 민주당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김태현 변호사]
일종의 핑퐁이잖아요. 시민당에서 그렇게 했어도 민주당에서의 조치를 기다려본다는 겁니다. 민주당에서 어떻게 조치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문제는 민주당이든 시민당이든 이 문제를 총선 전에 알았다는 거 아니겠어요. 후보자 시절에도 제명할 수 있는 조치들이 있는데 당사자가 응하지 않아 그걸 하지 않았다는 게 쉽게 납득이 안 되는 거죠.
[김종석]
도대체 총선 전에 어떤 검증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 와서 이렇게 큰 문제가 되는지. 장예찬 평론가님, 부동산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요. 어떻게 4년 동안 40억 넘는 돈을 증식한 겁니까?
[장예찬]
강남에 아파트 3채 있고 건물까지 2개 더 있는 후보를 4년 동안 공식적인 재산 증식액이 40억이 넘는 후보를 국민의 대표로 선정하려 했는가. 이게 왜 문제냐면 지난 3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와 문재인 정부의 기조는 부동산으로 돈 벌 생각하지 말라는 거였잖아요. 그리고 이번에 공천 받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는 예외 없이 1주택 원칙이 적용됐습니다. 그런데 더불어시민당 후보들에게는 이 원칙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