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난지원금 추경안 처리…다음달 전국민 지급
[앵커]
국회는 오늘밤 본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추경안이 통과되면 다음 달 15일 이전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오늘 본회의는 저녁 9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여야 모두 예정된 시간에 본회의를 열 수 있도록 준비중입니다.
이미 외통위와 복지위, 국토위, 환노위는 어제(28일) 소관 추경안을 정부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예결위는 속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예산소위를 간사협의로 간소화해 진행하고 이후 전체회의를 열어 오전 중으로 정부 추경안의 수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행안위와 기재위, 산자중기위도 예산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추경안을 의결할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추경안 외에도 다양한 법안들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디지털 성범죄 법안도 상정된다"며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산업은행법 개정안', '인터넷전문은행법' 등도 처리를 시도할 예정인데, '인터넷전문은행법'의 경우 당 내부 반발이 있어 처리가 불투명합니다.
미래통합당은 재정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국채발행 규모를 더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채발행 축소 규모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예결위 심사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통합당도 추경안 처리에 동참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추경안 처리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다음달 중순까지 모든 가구에 최대 100만원이 지급됩니다.
[앵커]
총선이 끝난지 이제 딱 2주가 지났습니다.
여야 모두 포스트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죠?
[기자]
네,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은 체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단 단독 과반을 확보한 민주당을 이끌면서 차기 대선을 준비할 원내대표 경선 준비가 한창인데요
후보로 나선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의원은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선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당선인 전체의 약 42%를 차지하는 68명의 초선들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서 이들의 표심을 잡는데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코로나19 극복위원회도 총선 이후 공식활동을 재개합니다.
총선 이후에도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이낙연 위원장은 정부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방역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통합당에서는 내부 진통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4개월 임기로 가결됐지만, 김 전 위원장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어제(28일) 밤 심재철 원내대표와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김 전 위원장 자택을 방문했지만 확답을 듣지 못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추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의 진의를 묻는 질문에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통합당은 오늘 오후 최고위를 열어 '관리형 비대위'를 김 전 위원장이 거부하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모색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래한국당은 현역의원과 당선인 합동 워크숍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국회 활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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