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LG 감독 "공격 농구로 우승"
[앵커]
선수 시절 '캥거루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조성원 감독이 프로농구 창원LG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조 감독은 화끈한 공격 농구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강병현과 조성민 등 선수들의 축하 속에 취임 기자회견에 나선 조성원 감독은 LG의 숙원인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여기에 '올인'한다라는 생각으로 LG에 부임을 했고. 중요한 건 이제 우승입니다. 제가 있으면서 우승을 시켜보는 게 저의 첫 번째 목표고."
조성원 감독은 2001년과 2002년 LG 소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등 현역 시절 '캥거루 슈터'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특히 2000~2001시즌 팀 평균 득점 100점을 넘겼던 LG 공격 농구의 중심이었습니다.
조성원 감독은 지난 시즌 팀 득점 최하위였던 LG를 KBL을 대표하는 공격팀으로 변신시킨다는 각오입니다.
"보강을 해야 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조금 더 빠른 농구를 하고, 공격 횟수 자체도 많이 가져가는 상당히 재밌게 농구를 할 생각입니다."
선수들도 조성원 감독이 가져올 변화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감독님을 믿고 함께 따라간다면 아마 올 시즌 좋은 성적 낼 거 같습니다."
조성원 감독은 선수 시절을 함께 보낸 이상민 삼성 감독, 문경은 SK 감독, 김승기 KGC 인삼공사 감독과의 선의의 경쟁도 다짐했습니다.
조성원 감독은 조만간 코칭스태프를 발표하고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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