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달러+방역기법' 개도국 지원…수출 돌파구로
[앵커]
우리나라가 세계 모범 방역국으로 평가받으면서 각국이 한국식 방역, 이른바 'K-방역' 배우기에 나섰죠.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코로나 방역에 4억 달러를 지원하고 노하우도 전수합니다.
코로나 사태를 역으로 활용해 이후 경제적 기회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수출 환경의 엄중함을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교역이 급감하여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이 되고 있고…."
대책으로 내놓은 건 세계적 모범으로 꼽히는 코로나 대처 방역 모델, 이른바 'K-방역' 활용입니다.
최근 마흔 곳 넘는 나라에서 한국의 코로나 방역경험 공유를 요청하고 있다며, 이를 통한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를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한 새로운 기회화하여,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각별히 강화하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보건사업에 연내 4억 달러 이상을 긴급 지원하고 26개 저소득국에는 1억 달러 넘는 채무 상환을 유예합니다. 또 15년 넘게 증액이 없었던 수출입은행 해외 현지법인 네 곳의 자본금도 대폭 늘립니다.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해야 되고, 멀리 보고 그런 지원이 들어가면 나중에는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정부는 또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로의 우리 기업 진출을 돕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지난 3년의 두 배 이상인 70억 달러의 공적 개발원조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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