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 비상경제 시국을 타개하기 위한 다섯 번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마쳤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민생과 경제가 직면하게 된 유례없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특단의 대책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하여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오늘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운영방안 그리고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 대책을 논의 확정하였으며 그 결과를 차례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운영방안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간 세계적인 모범이 되는 방역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내수 고용 등 피해의 극소화와 민생 회복에 총력하면서 오늘까지 총 5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통하여 긴급하고 선제적인 1단계 비상대응조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등 실물충격이 우려되고 금융시장의 불안이 재발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인 만큼 범정부적인 위기관리 및 대응과 신속한 경기 회복 조치가 매우 긴요한 시점입니다.
이제부터는 상시적 위기관리와 대응을 위한 2단계 대응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현재의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코로나19 방역 중앙대책본부와 유사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로 전환 가동함으로써 본격적인 경제 방역에 나서고자 합니다.
경제중대본은 첫째, 경제 전반의 상황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분석. 둘째, 발표된 정부 정책의 추진상황 점검 및 보완.
세 번째,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의 발굴 및 수립 등 세 가지 역할에 초점을 두고 운영해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경제부총리가 본부장이 되고 16개 경제부처, 관계부처 장관과 필요 시 한국은행, 민간단체 등도 참여하여 위기극복을 위한 범국가적인 역량을 최대한 모아나가겠습니다.
중대본 산하에는 금융리스크 대응, 산업, 기업 위기에 대한 대응, 고용위기 대응 등 세 개의 위기대응반을 그리고 한 개의 거시상황 점검 및 실무지원팀을 구성하여 체계적인 상황 점검과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대응반 회의에서는 제기된 현안과 제안에 대하여 중대본에서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필요시 정부 대책으로 연결되도록 정책화하겠습니다.
또한 기재부 1차관을 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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