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병검사 8주만에 재개…대규모 야외 훈련 돌입

채널A News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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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신체검사, 야외 전투 훈련, 모두 멈춰섰던 우리 군도 조심스럽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여파로 창군이래 처음으로 중단됐던 병역 판정 신체검사가 8주 만에 재개됐습니다.

휴학과 취업 등 모든 계획이 틀어질까 걱정했던 젊은이들은 환영했습니다.

[김원표 / 서울 영등포구]
"불편하고 그런 건 좀 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까 괜찮았던 것 같아요."

[배성지 / 서울 강동구]
"현역으로 받았어요. 3급 받았어요. 이왕 가는 거 즐겁진 않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겠습니다."

병무청은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2주 이내 외국에서 온 사람이나 자가격리 해제 한 달이 안 된 사람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최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시행 중인 만큼 신체검사 대상자들은 이렇게 간격을 유지한 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심리 검사를 위해 컴퓨터를 쓸 때는 전원 위생 장갑을 끼게 했고 병무청 직원은 얼굴을 완전히 덮는 보호장구까지 착용했습니다.

또 검사대상자와 사이에는 대형 아크릴판이 세워졌습니다.

[현장음]
"키에 비해서 체중이 조금 오버돼서 2급이 나왔네요. 나머지 수치들은 다 건강하세요. 수고했습니다."

병무청은 청별로 하루 검사 인원을 200명 정도로 제한하는 대신 검사 일정을 12월까지 연장해 그동안 밀린 4만 6천여 명의 판정을 올해 다 완료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외부접촉을 차단하며 부대 울타리 밖을 벗어나지 않았던 군도 야외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육군 3사단은 오늘부터 2주 동안 강원도 인제 과학화 훈련장에서 숙식하며 모의 전투훈련을 합니다.

병력 4500여 명이 투입되는데 군은 훈련장이 산속에 있고 사전에 방역도 철저히 한 만큼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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