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국내에서 감염된 분들보다 해외에서 들어온 분이 더 많아진 것을 알 수 있죠.
그런데 막 입국한 자가격리자들이 격리 장소를 이탈해도 지자체가 최대 24시간 동안 포착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달 초 캄보디아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30대 A씨는 입국 직후 시내 병원과 약국을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는 이런 사실을 7시간이 넘도록 까맣게 몰랐습니다.
입국자의 정보가 지자체로 바로 넘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해당 지자체 관계자
- "공항에 이분들이 들어오면 알 수가 없어요. 시스템으로 넘어오는데 빠르면 그 다음 날 넘어오고. 이틀, 사흘이 소요되는…."
실제로 입국 정보를 받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살펴 봤습니다.
취재진이 전국 지자체 9곳을 무작위로 확인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