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당선인 안내견 국회 본회의장 출입 가능해진다

연합뉴스TV 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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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당선인 안내견 국회 본회의장 출입 가능해진다

[앵커]

총선 과정에서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못잖게 관심을 모았던 안내견 '조이'.

국회 본회의장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첫 안내견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르면 장애인의 날인 오늘(20일) 결정이 나올 전망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시각장애인 김예지 당선인이 미래한국당 공천을 확정 짓는 순간부터,

"김예지 후보님, 조이와 함께 단상에 오르고 있습니다. 조이가 어리둥절해 해요"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와 논평 발표 자리에도 조이는 김 당선인의 눈이 돼 줬습니다.

견생 4년, 아직 호기심도, 장난끼도 많은 나이지만,

"(어, 조이 뭐 먹는 것 같은데요.)풀 먹는 것 같아요. 조이야, 야채가 필요한가봐요, 채소, 샐러드. 샐러드가 필요했어요? (얼마나 같이 있었어요?) 2년이요."

김 당선인이 일에 몰두할 때면, 곁을 늠름하게 지키고, 자리가 길어지면 나름의 방법으로 김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김 당선인과 21대 국회 '동반 입성'을 앞두고 있는 조이.

여야 할 것 없이, 조이의 본회의장 입장 등을 허용해야 한다는 기조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전례가 없던 일이다 보니 국회는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입니다.

국회법상으로는 조이의 본회의장 출입에 적용할 조항이 명확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회 사무처는 장애인복지법 등을 근거로 김 당선인의 '눈' 역할을 하는 조이의 본회의장 출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는 관련 내용을 검토한 뒤, 최종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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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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