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보수적인 자세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오는 24일 고3 모의고사…등교수업 첫 시험대
언제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등교해서 수업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일단 오는 24일 고3 모의고사가 등교수업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새 학기 담임 선생님을 화면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그나마 온라인 개학으로 같은 반 친구가 누구인지 알았지만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선생님도 텅 빈 교실을 채워줄 아이들이 그립습니다.
[정해찬 / 서울 염리초등학교 교사 (5학년) : 처음에는 방학이라서 좋아하는 것처럼 되다가 이젠 좀 지친 것 같더라고요. 학교에 오고 싶어 하고….]
하지만 아이들의 안전과 직접 관련 있는 등교 수업은 기약이 없습니다.
정부는 학교 문을 여는 것에 보수적인 자세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16일) : 싱가포르의 경우, 등교개학 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학교가 감염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자 불과 2주 만에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교육부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동시에 일시에 모든 학년이 등교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 학년별, 학급별로 등교 출석해서 수업하는 것을 병행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고요.]
학교는 열화상 카메라와 마스크 등 등교수업 준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학교 내 확진자가 생길 것에 대비해 이번 주까지 보건교사 등이 참여하는 가상훈련도 합니다.
오는 24일 치러지는 고3 모의고사는 등교수업을 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종균[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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