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장 '민주' 몫으로…박병석·김진표 도전 예상
[뉴스리뷰]
[앵커]
21대 총선에서 과반을 훌쩍 넘는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차기 국회의장도 배출할 전망입니다.
차기 국회의장 자리에는 누가 앉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에 이은 국가 의전 서열 2위이자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국회 선진화법으로 권한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영향력과 상징성이 크다 보니 의원이라면 선망하는 자리로 꼽힙니다.
관례상 원내 제1당이 맡게 되는데,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의장을 마음대로 뽑을 수 있는 숫자를 확보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여당 내 최다선으로 6선 고지에 오른 민주당 박병석 의원입니다.
19대 국회에서 부의장을 지낸 박 의원은 지난 3월 총선 출마 때 국회의장 도전을 공식화했는데, 당내에서 중도 온건파 인사로 평가받습니다.
친문 좌장격인 김진표 의원도 5선 반열에 오르면서 유력한 차기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경제·교육부총리를 지냈고, 국무총리 후보로도 거론됐던 김 의원 역시 당 안팎에서 원만한 정치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과 같은 선수인 변재일·설훈·송영길·이상민·조정식 의원 등도 의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 내 5선 그룹은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로도 물망에 오릅니다.
남은 야당 몫 부의장 자리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서 5선의 정진석, 주호영, 조경태 의원이 자천타천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의장을 배출한 뒤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강력한 입법 드라이브를 걸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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