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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에 디지털격차 확대?…"사교육 우려도"

연합뉴스TV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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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에 디지털격차 확대?…"사교육 우려도"

[앵커]

오늘(16일) 전국의 모든 학교가 원격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어쩔 수 없는 교육 방식이라지만 디지털 격차, 사교육 의존 심화와 같은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으로 원격 수업을 한 서울의 한 사립 초등학교.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준비단계를 거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이 쌍방향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교사가 퀴즈를 내면 화면을 통해 이를 본 학생들이 답하는 장면도 보입니다.

사립학교 일부는 이처럼 '줌'과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 간 의사소통에 방점을 뒀습니다.

반면 공립학교의 경우엔 사정이 좀 다릅니다.

대부분이 교육당국이 제공한 학습관리시스템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를 이용하는데 지난 9일 1차 온라인 개학 이후 접속 장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가정에선 초반부터 먹통과 버퍼링으로 불만 섞인 글들이 온라인상에 쇄도했습니다.

원격 수업으로 디지털 격차와 사교육 의존도 심화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됩니다.

"아이를 옆에서 케어하고 같이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못하는 가정도 많고, 하다 보면 당연히 학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특히 초등생 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 혼자 원격수업을 제대로 챙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을 관리해주겠다는 학원까지 등장해 사교육에 의존하는 분위기도 생겼습니다.

중3, 고3 학부모를 상대로 한 설문에선 "온라인 교육이 학습에 도움이 안 된다" "일방향 동영상 수업으론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제대로 준비 안 된 원격수업이 장기화할 경우 수업의 질 하락뿐 아니라 정보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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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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