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5명, 54일 만에 최저…"방심 안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명대로 떨어지며 54일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방심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재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537명입니다.
하루 새 25명이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닷새 연속 3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지난 2월 19일 이후 54일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25명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16명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주말 총선 사전투표와 부활절 행사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해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커진 만큼 감염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해외 유입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다면 밀폐된 환경,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대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고 미국발 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유럽보다 많아지면서, 정부가 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입국 3일 안에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5일 이전에 발급된 단기 체류 목적 비자의 효력을 모두 정지하고, 해당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다시 비자를 발급합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모두 7,447명으로, 완치율은 70.7%로 높아졌습니다.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873명으로, 이중 중증 이상은 66명입니다.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13,391명으로 400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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