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대산읍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나 주민 30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산석유화학단지 쪽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산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이 난 곳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야산.
건조한 날씨에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진 불은 인근 민가까지 위협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산불특수진화대 등 3백여 명과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밤새 불길을 50% 정도 잡았습니다.
또 인근 민가 10가구 주민 30명을 대산읍사무소로 대피시켰습니다.
불이 난 야산은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주요 공장과 4∼5㎞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주택에서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어제저녁 서울 사직동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집에 있던 2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부산 낙민동에 있는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천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던 제주에 때아닌 폭설이 내려 관광객들이 눈길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제주 119구조대는 한라산 어리목 입구에서 차에 탄 채 고립된 7명을 구조해 시내로 옮겼습니다.
당시 제주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어리목 적설량은 18cm였습니다.
YTN 류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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