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여부 대량·신속 검사 방법 도입
여러 사람 검체 섞어 하나로 만든 ’취합검사법’
최대 10명까지 섞어 검사 가능…군, 이미 시행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대량으로 빠르게 검사하는 방법이 도입됩니다.
여러 사람 검체를 섞어 하나로 만든 뒤 진단하는 '취합검사법'입니다.
한 사람 검체만 대상으로 한 기존 진단법은 최소 6시간이 걸렸습니다.
[홍기호 / 서울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장 : 2배 희석 같은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시간과 재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미미해서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4배 희석부터 10배 희석까지의 모든 배수를 다 상황에 맞게….]
최대 10명까지 섞어 검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군은 해당 검사법을 이미 시행했습니다.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 입영 대상자를 상대로 4명 검체를 묶어 한 번에 검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온 4명 검체군은 한 명씩 다시 양성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취합검사법의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코로나19가 의심되면 기존 검사법을 적용하도록 한 겁니다.
[권계철 /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 650회 시험을 통과, 평가 결과 10개의 검체를 혼합하여 시험하여도 개별 검체 대비 96% 이상 민감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방역 당국도 증상이 없는 집단에 예방 목적으로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자 선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의 종사자처럼 무증상자를 집단으로 선별 검사하는 그런 검사 용도로 유용할 거라고 판단돼서….]
특히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시설에 우선 적용해 치명률을 낮추는 데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 이형원
촬영기자 : 박동일
영상편집 : 주혜민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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