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주간 1,680만명 실직…연준 2조달러 투입

연합뉴스TV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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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주간 1,680만명 실직…연준 2조달러 투입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실업대란'이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0만건을 기록하며 3주 사이 1천680만명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시장에 2조 달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50년 만의 최저 실업률을 자랑하던 미국 고용시장이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1만건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전주보다는 26만건가량 감소했지만, 역대 규모의 폭증세가 계속되며 지난 3주간 1천680만명이 실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월까지 최근 1년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매월 평균 21만6천건이었습니다.

"분명히 우리 생에서, 어쩌면 우리 역사상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엇인가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은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2조3천억 달러, 우리 돈 2천800조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투기등급의 회사채부터 주택 저당증권, 지방채 등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유례없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연준 역시 경제적 활동이 위축된 시기에 완화 및 안정화 수단을 제공하는 중요한 방식으로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연준의 파격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로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22% 상승하는 등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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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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