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칵테일바 관련 확진자 최소 5명…사장 부부 등
종업원 확진자, 이수역 인근 PC방 여러 차례 방문
해외·주점·PC방·학원 줄줄이 연결…2차 감염 가능성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칵테일바와 관련해 지금까지 최소 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 규모보다도 해외 입국에 술집, PC방, 학원까지 감염 고위험 사례가 골고루 연결돼 방역 당국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서래마을에 있는 칵테일바에서 시작된 감염 사례는 확인된 것만 5명.
칵테일바 사장과 부인, 20대 종업원, 종업원의 친구이자 방문객인 28살 남성, 그리고 이 남성과 접촉한 20대 남성입니다.
이 가운데 칵테일바 방문객인 28살 남성은 노량진 공단기 학원 강의를 수강했던 확진자입니다.
칵테일바를 방문하고 이틀 뒤 공단기 학원에서 강의를 들었고, 다음 날 확진됐습니다.
또 이 확진자와 친구 사이인 칵테일바 종업원은 지난 1일부터 7일 사이 동작구 이수역 인근 PC방을 여러 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가장 주목하는 건 칵테일바 업주 부인입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최초 확진자의 배우자인 두 번째 확진자는 승무원으로, 3월 18일~21일까지 미국에 출장을 다녀온 이력이 있습니다.]
남편 다음으로 확진됐지만, 확진 순서와 감염 순서가 반드시 일치하는 건 아닌 만큼, 무증상 감염 상태의 부인이 칵테일바 업주인 남편에게 옮기고, 남편이 종업원에게, 종업원은 다시 친구인 노량진 학원 수강생에게 옮겼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해외 발 감염에서 주점, PC방, 학원까지 감염 고위험 장소들이 줄줄이 엮이는 겁니다.
게다가 수원에서는 20대 남성이 학원 수강생 확진자와 접촉 후 양성 판정을 받아 2차 감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방역 당국도 접촉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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