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여당 간판들의 메시지도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말의 흐름을 보면 본인이 얼마나 감정이 고조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압승이라는 단어도 썼고요. 지금 판세가 집권여당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까?
[김태현 변호사]
절대적이지는 모르겠는데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의 흐름이 좋은 건 맞습니다. 선거를 보면 최근 10몇 년은 읍소 작전이 트렌드였습니다. 이번 선거부터는 민주당도 통합당도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트렌드가 바뀐 듯합니다.
[김종석]
총선을 며칠 앞두고 실시한 당시 (20대 총선)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이겼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의석수가 거의 비슷했습니다. 지금의 여당도 이것을 낙관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당연히 선거는 낙관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선거에 대한 관심 적어진 상황에서 이번 일주일 자체가 유권자들에게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동의 폭은 더 클 것입니다.
[김종석]
낙관론 때문이었을까요. 어제 정치공작이 터질 것 같다고 했던 이 대표가 미래통합당에 대해서 “토착 왜구”라는 단어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정치적으로 싸우더라고 품격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발언들이 자꾸 나오면 중도층 등이 정치를 혐오하게 돼서 투표장에 안 갈 것 같다는 우려가 듭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황교안 대표를 애마, 박형준 선대위원장을 시종에 비유한 것도 상당한 문제라고 봅니다. ‘토착 왜구’라며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라고 규정하는 건 싸움의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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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