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5월초 개막을 목표로 한 국내프로야구는 외국인 선수들이 하나 둘 자가격리에서 복귀하며 실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흘 뒤 개막하는 대만프로야구는 마네킹 응원단도 준비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KBO가 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정규리그를 결국 4월로 연기했습니다.
국내프로야구에서 코로나19 의심자가 나와 비상에 걸렸습니다.
[김유빈 기자]
"하지만 이제 프로야구 개막의 숨통이 트였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소 진정세를 보인 건데요. 때맞춰 외국인 선수들도 속속 복귀하고 있습니다."
5월초 개막이란 목표가 정해지며 때맞춰 외국인 선수들도 2주 자가격리 후 훈련에 복귀하고 있습니다.
[타일러 윌슨 / LG]
"1년 간 읽으려고 미국에서 가져 온 책을 2주 동안 다 읽어버렸어요. 새 책을 고르려고 합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각 구단은 오는 21일부터 팀간 연습경기로 실전에 대비합니다.
사흘 뒤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프로야구를 개막하는 대만은 무관중 경기의 '썰렁함'을 막기 위해 로봇 마네킹까지 준비했습니다.
사실은 국내가 더 먼저였습니다.
6년 전엔 한화에서 마케팅 차원에서 선보인 로봇 응원단이 있었습니다.
[김민재(2014년)]
"응원문화를 이끌어 가는데 선구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늦어진 만큼 더 절실했던 야구.
이제 길었던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