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강원 초접전…민주 "바람몰이" vs 통합 "이변없어"
[앵커]
역대 선거에서 강원지역은 통상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는 그동안 전통적인 보수당의 텃밭으로 꼽혀 왔습니다.
미래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19대 총선에서 전석을 휩쓸었고 지난 총선에서도 6대 1, 압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보수진영 분열과 강원지사를 지낸 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등판으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됩니다.
민주당은 이 전 지사가 출마한 원주갑과, 유일한 현역인 송기헌 의원이 출마한 원주을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영 강원도당위원장과 통합당 김진태 의원이 리턴매치를 벌이는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경합우세로, 나머지 5곳은 경합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제는 평화가 강원도의 미래를 더 약속할 것이라는 그런 강원 도민들의 새로운 판단이 선거 결과로 나타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통합당은 현역인 이철규 의원과 이양수 의원이 각각 나선 동해태백삼척정선과 속초인제고성양양, 그리고 유상범 변호사가 출마한 홍천횡성영월평창을 우세권으로 판단했습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과 강릉은 경합으로 분류했지만, 공천 반발로 권성동 의원이 무소속 출마한 강릉은 단일화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불리한 상황입니다.
"20대 총선에 나타난 투표율하고 지난 대선에 나타난 투표율을 잘 비교를 해보시면,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란 걸 여러분들이 잘 아실 거예요."
선거마다 보수정당에 손을 들어준 강원도.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쪽으로 표심이 기울지 예상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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