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사방 공동관리자 '부따' 구속영장 신청

연합뉴스TV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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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사방 공동관리자 '부따' 구속영장 신청

[앵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닉네임 부따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공동관리자 지목된 3명 중 아직 검거되지 않은 한명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박사방 조주빈의 공범, 닉네임 부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부따는 조씨가 박사방 공동관리자로 지목한 이기야, 사마귀 등 3명 중 한명입니다.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는 18살 A씨는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박사방 등을 통해 얻은 범죄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조주빈 외에 박사방 공동관리자 2명을 검거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중 한명인 현역 군인 이기야는 지난 3일 경찰 압수수색 직후 군 수사당국에 긴급체포됐고, 군사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검찰은 부따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고, 조만간 영장실질 심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경찰이 조주빈을 비롯한 공동관리자 3명 등의 공모 관계 파악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범죄단체조직죄 혐의가 성립되면 신상이 추가로 공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박사방 내 역할과 관계 등 범행 전모를 수사중"이라며 "범죄규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박사방 공동관리자 중 한명인 사마귀에 대해서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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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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