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밴드 도입 논란에 시민들 생각은?
[앵커]
이처럼 자가격리자가 격리 장소를 이탈하지 못하도록 손목밴드를 부착하는 방안을 정부가 논의 중인데 논란도 있습니다.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목소리부터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까지, 시민들의 생각을 윤솔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자가격리 중 이탈을 막기 위해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방안에 대해 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감염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확진자도 아닌데 지나친 행정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필요한 조치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혹시나 감염이 됐으면 돌아다니는 게 위험하잖아요. 다른 분들도 감염될 수 있고, 예방차원에서 해두는 게 괜찮을 거 같아요."
"전 국가적인 상황인데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자꾸 생겨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추적하기 용이한 방법을 사용해야 하지 않나…"
장치 부착을 강제하기에는 법적인 문제가 남아있고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자가격리자가 4만 6천여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장치를 지급할 수 있는지 의문도 제기했습니다.
"지금 자가격리자가 너무 많다 보니 모든 사람한테 하는 건 비용적인 문제나 사생활 침해의 문제에 있어서 부당하지 않나 생각해서…"
위반 사실이 한 차례 적발된 사람에 한해서만 장치를 부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